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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어디까지 퍼졌나

by 바람아 멈추어다오 2020. 12. 28.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국가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을 다녀간 이들, 또는 영국인들을 감염원으로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26일(현지 시간) 토론토 근처 더럼의 부부가 변종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외국 여행을 한 적이 없어서 주 보건당국은 최초 변종 바이러스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 25일 영국에서 돌아온 자국민 5명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고했다. 이후 감염 2건이 더 확인됐는데, 그중 한 명은 일본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에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 영국에서 확산되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

변종 바이러스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각국은 여행 제한 조처를 내리고 있다.

 

 

유럽연합(EU) 다수 회원국은 26일 본격적인 백신 접종 개시를 하루 앞두고 준비 작업을 서둘렀다.

 

 

다만 독일, 헝가리 등 일부 회원국은 이날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독일 북동부 지역의 보건 당국은 새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유통을 하루라도 더 기다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작센안할트주 할버슈타트의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도 백신을 맞았다.

 

 

헝가리 국영 통신은 첫 백신 수혜자가 델 페스트 중앙 병원의 의사라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당국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백신 접종을 축하하며 "감동적인 단결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새 변종 바이러스가 강도 높은 영국의 감시 시스템으로 인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번 변종은 이전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염성이 높지만, 더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얼마나 확산했나?

캐나다 토론토 근처 더럼에서 변종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는 현재 자가 격리 사태다.

 

일본 내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 7명 가운데 2명은 지난 16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자국 남성으로 항공기 조종사이다.

 

그는 영국 체류 이력이 없는 20대 가족에게 변종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다.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외국인 입국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 자국민은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비즈니스 목적의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에서 4건의 새로운 변종 사례가 확인됐다.

 

모두 영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인데 중증을 보이는 경우는 아직 없다.

 

스위스에서는 감염자 3명이 나왔는데, 그중 2명은 영국인이었다.

 

스위스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연휴와 신년 연휴 기간 관광객들에게 스키장을 개방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주 동안 영국에서 관광객 수천 명이 입국했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자 1명이 발견됐다면서 이 여행자는 영국에서 돌아온 뒤 자가 격리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도 변종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투르 지역의 프랑스 시민으로 지난 19일 런던에서 프랑스로 입국한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그동안 영국에 살던 사람으로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고,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프랑스 보건부는 밝혔다.

 

프랑스는 영국에서 새로운 변종이 확인된 후, 영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다. 하지만 23일부터 EU 시민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해협을 가로지르는 곳인 영국 켄트 지역에는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국경을 넘지 못해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 운전자 수천 명이 길 위에서 밤을 새웠다.

 

마크,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호주도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VUI-202012/01)은 영국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특히 런던,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와 잉글랜드 동부에 집중돼 있다.

이들 지역의 신규 확진자 70%가량이 이 새로운 변종인 것으로 영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이 변종이 우려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 다른 변종보다 더 빨리 퍼지고 있다.
  • 이 변종에게 생긴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곳에도 영향을 미친다.
  • 이 변이 중 몇몇은 이미 실험실 연구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모두 종합해볼 때 이 변종은 더 빠르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임스 갤러거 BBC 과학전문기자는 설명했다.

유럽 대륙 대부분의 국가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이 변종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위험하다는 입증된 사실은 없으며, 현재 추진중인 백신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변종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브뤼셀에서는 유럽 27개국 관계자들이 모여 공동의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유럽에 이어 인도, 이란, 캐나다 등도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은 외국 여객의 입국을 완전히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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